해달
별점: 5/5
당신의 최애 소설의 첫 문장은 무엇인가? 나는 다음과 같다.
유르슬란의 젊은 왕은 후궁의 암투에 간섭하지 않는 철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냥 봐라. 무려 10년이 넘는 나의 삐에루 일생에서 단연코 1타로 추천할 수 있는 소설이다. 데굴데굴님 대체 어디 계신 거에요 제 절 받으셔야죠
이 소설을 읽고 후궁암투물에 푹 빠졌는데 웃긴건 이 소설은 후궁 암투물이 아니다 (???)
광공이 댕댕거리는 희귀한 것이 여기에 있다. 꼭 읽으세요 제발요 부탁입니다
회귀물에서 당신들이 좋아하는 카타르시스를 찐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복수물도 아니다 (??????)
나의 취향은 '광공이 캐붕없이 댕댕거려야 함' '병약수가 무심수되서 복수해야됨 근데 본인은 복수하려고 한 것도 아님 근데 복수가 됨 근데 해피엔딩이어야 됨' 이라는 모순으로 이뤄져있는데 이런 내 취향을 만들어버린 소설이다. 참으로 무서운 작가가 아닐 수 없다.
개인 블로그에 50줄도 넘게 간증을 쓴 게 있는데...
조회수가 그나마 높으니 작가님이 언젠가 한번 읽어 보신 적이 있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후속작이 아니라 이 소설과 비슷한 탑과 텀이 나오는 서양 판타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발) 이 소설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후속은 필요없다
그와 같은 맥락으로 외전을 읽지 마라 외전은 걍 내가 싫어하는 그래서 그 애비가 어쨌고 그 후손이 어쨌고 사실 ㄱㅒ는 능력이 있고 이지랄이다. 읽지 마라
하지만 본편은 나의 인생 소설이다. 죽을 때까지 저 첫문장을 안고 살으리 (2020/09)
호무리
별점: 4/5
해달의 강력추천으로 읽음
이런 후회공 집착물? 아주 좋아
다만 수가 가끔 여성으로 치환되어 보이기는함 왜 그런지 이유를 딱 찝어서 말하기가 어려움... 왜지 진자
또 외전이 너무 노잼임 ㅋㅋ ㅜㅜ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살짝 걸렸음
이게 도대체 누구 얘기지.. 하고 한참 고민했다
그치만 외전은 어쨌거나 본편이 아니기 때문에 별점을 매길때 고려하진 않음
재탕할때도 외전은 거의 안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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